아들이 백짬뽕이라는 사발면이 맛있다고 사 왔습니다 그럭저럭 먹을만하다 싶으면 하나 사다가 혼자 야식으로 먹는데 진짜 맛있으면 세 개 사 옵니다. 엄마 꺼, 아빠 꺼, 자기 꺼 맛있으면 분명 다음부터는 엄마나 아빠든 둘중 한 사람이 사다 놓을 테니까요. 낚였습니다. 맛있었습니다. 짜장면을 좋아했었는데 요즘들어서는 짬뽕이 많이 당깁니다.
새벽 날씨도 쌀쌀하니 오늘은 칼칼한 백짬뽕에 소주 한잔 하려고 합니다.
갯마을 중국반점의 백짬뽕을 집에서 간편하게!!
굴, 바지락, 미더덕 등 해산물에 야채 육수로 감칠맛을 살리고, 청양고추로 칼칼함을 더한 국물에 건면으로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백짬뽕 맛의 기준
제품 특징
빨간색 국물이 아닌 흰색 국물의 사천 백짬뽕입니다. 면발은 쫄깃하고 탄력 있는 건면이며 굴 등의 해삼물과 양파, 마늘 무 등의 채소 그리고 매콤한 청양고추로 칼칼한 국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. 또한 푸짐한 건더기 수프는 백짬뽕을 시각적으로 더욱더 입맛을 유혹합니다.
조리방법
- 전자레인지에 조리
뚜껑을 반만 열고 면 위에 분말수프와 건더기 수프를 넣고 용기 안쪽의 표시선까지 물을 붓습니다.
물을 부은 후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간 조리 후 잘 저어 드시면 됩니다. - 전자레인지가 없는 경우
뚜껑을 반만 열고 면 위에 분말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넣고 용기 안쪽의 표시선까지 물을 붓습니다.
물을 붓고 4분 후 잘 저어 드시면 됩니다.
후기
직업의 특성상 일이 끝나면 새벽이나 돼서 집에 들어갑니다. 그때쯤 되면 배고픔이 밀려옵니다. 늦은 새벽 시간이라 밥을 먹기도 애매해서 늘 상 가벼운 안주와 소주로 허기를 달래곤 했습니다. 이 날은 백짬뽕 사발면에 간단히 배만 채워 볼까 생각했는데 백짬뽕 국물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칼칼한 시원함이 힘들게 억누른 소주 본능을 깨우더군요. 라면에 소주는 안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이건 왠지 소주와 찰떡궁합이라 할까. 정말 백짬뽕의 국물은 빨간 고추장 국물의 얼큰함은 아니지만 칼칼하고 색다른 얼큰함과 시원한 맛이었습니다.
건더기 수프는 다른 어떤 라면 수프에서 볼 수 없을 정도로 푸짐했고, 굴과 바지락, 미더덕, 부추 등이 들어가서 정말 개운한 맛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. 또한 늦은 시간이라 일반 라면은 많이 부담이 되었는데 백짬뽕의 면발은 쫄깃하고 탄력 있는 건면이라 그런지 다 먹은 후에도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잠자리에 들 수 있었습니다.
출출할 때 더부룩함 걱정 없이 드실 수 있는 라면인 것 같습니다.
참 백짬뽕이 다들 아시는 백사부(백종원씨) 짬뽕이 아닌 것 같네요. 그냥 흰 짬뽕이란 뜻인 것 같습니다.
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. 정정하겠습니다.
이 글을 쓰면서도 또 생각이 나네요.
오늘은 백짬뽕과 편의점 오돌뼈의 조합으로 안주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소주 한 잔 할까 합니다.
이상하게 백짬뽕 후기를 술안주 후기처럼 포스팅을 해 버렸네요.
전 오늘도 술안주 국물로 백짬뽕과 소주 한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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